학술 활동 · 2026년 5월 30일 · 큰힘병원 김전교 병원장의 발표를 병원이 제공한 자료(행사 프로그램·발표 사진·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무지외반증 최소침습 수술, 무엇이 핵심인가
무지외반증(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는 변형) 수술에서 최근 가장 많이 논의되는 방식은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 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 MIS)입니다. 큰힘병원 김전교 병원장은 2026년 5월 30일 2026 JUMP UP 심포지움에서 연자로 나서 'Minimally invasive surgery(MIS) for hallux valgus'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는 최소침습 수술의 교정 원리뿐 아니라, 수술 후 교정 상태가 충분하지 않을 때 생기는 문제와 이를 줄이는 나사 고정 방법을 함께 다뤘습니다.

김전교 병원장 발표 · 2026 JUMP UP 심포지움
발표 개요
| 행사 | 2026 JUMP UP 심포지움 |
|---|---|
| 일시 | 2026년 5월 30일 |
| 장소 |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
| 주최·주관 | VIGEL, MontBlanc, CHODANG PHARM. |
| 발표 | Minimally invasive surgery(MIS) for hallux valgus 무지외반증에 대한 최소침습 수술 |
| 연자 | 김전교 병원장 (큰힘병원) |

2026 JUMP UP 심포지움 프로그램
무지외반증과 최소침습 수술을 알아야 하는 이유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 뿌리 관절이 안쪽으로 튀어나오고 발가락 끝이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변형으로, 통증과 보행 불편을 일으켜 수술로 교정하는 경우가 많은 족부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피부와 뼈를 넓게 절개해 변형을 교정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작은 절개로 뼈를 교정하고 나사로 고정하는 최소침습 방식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다만 최소침습 수술이라고 해서 모든 과정이 단순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절개가 작아진 만큼 뼈를 교정한 위치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어려워지고, 교정은 되었더라도 고정이 충분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며 교정이 풀리거나 뼈가 짧아지는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바로 이 지점, 즉 교정 자체보다 교정 이후 고정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최소침습 수술에도 여러 세부 기법이 있는데, 발표에서는 그중 MICA와 MITA라는 두 방식의 차이와 선택 기준을 다루었습니다. 같은 최소침습이라도 뼈를 자르는 위치와 나사를 고정하는 방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짚은 것입니다.
발표에서 다룬 내용
최소침습 수술의 기본 개념과 고정 방법 발표는 최소침습 수술 기법의 개요와 다양한 나사 고정 방식을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뼈를 교정한 뒤 어떤 방식으로 나사를 박아 고정하느냐에 따라 안정성이 달라진다는 점을 전제로 삼았습니다.

2026 JUMP UP 심포지움 발표 현장

2026 JUMP UP 심포지움 발표 현장
고정이 불충분했을 때 생기는 문제 수술 직후와 1개월, 4개월이 지난 시점의 경과를 비교하며, 교정 초기에 고정이 충분하지 않았을 때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자는 이를 통해 초기 수술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거기서 얻은 교훈을 짚었습니다.
나사 고정 구성에 따른 최적 설계 중족골통, 후천성 평발, 발바닥 근막염, 스트레스 골절 등 상황에 따라 나사를 뼈 바깥쪽 피질을 관통하는 이중피질(bicortical) 방식으로 할지, 골수강 내로 넣는 방식으로 할지, 나사 개수를 하나로 할지 둘로 할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구성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3점 근위부 나사 고정의 생체역학적 근거 발표에서는 신선동결 사체 발 여섯 쌍을 이용한 연구를 근거로, 3점 근위부 나사 고정(3-point proximal screw fixation) 방식이 더 우수한 생체역학적 특성(superior biomechanical properties)을 보였다는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이는 ≪The Journal of Foot & Ankle Surgery≫에 실린 최소침습 수술에서의 근위부 나사 배치에 관한 생체역학적 고찰(Biomechanical Consequences of Proximal Screw Placement in Minimally Invasive) 연구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뼈가 짧아지는 효과에 대한 검토 수술 후 여러 시점의 경과 사진을 통해 교정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뼈 길이 변화, 즉 단축 효과(Shortening Effect)를 어떻게 평가하고 관리할지를 다루었습니다.
MICA와 MITA의 비교 두 최소침습 수술 방식의 차이를 비교하며, 각 방식의 특성에 따른 선택 기준을 짚었습니다.
원위 중족골 간부에서의 예방적 고정 전략 원위 중족골 간부 교정(distal transmetatarsal) 상황에서는 별도의 타깃 가이드 없이 회전 방향에 집중하고, 원위 중족골 관절면 각도(DMAA)의 회복을 쉽게 하는 예방적 고정(preemptive fixation)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 전략은 교정 직후부터 고정의 안정성을 미리 확보해 두자는 접근입니다.
진료실에서는
큰힘병원에서는 무지외반증 수술 시 최소침습 기법인 MICA를 적용해 1cm 미만의 작은 절개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뼈를 다듬는 과정에는 샤논버라는 특수 기구를 사용하며, 수술 중 통증 관리를 위해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허벅지 신경 차단술을 함께 시행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수술 후 2~3일 내에 큰 통증이 가라앉고, 수술 다음 날부터 바닥이 딱딱한 특수 보조 신발을 신고 걸을 수 있게 해 회복 기간의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둡니다. 양쪽 발을 모두 수술해야 하는 경우에도 한 번에 양발을 동시에 수술하기보다는 1~2주 간격을 두고 한쪽씩 순차적으로 수술하는 방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김전교 병원장은 대학병원 교수 출신으로 족부와 무릎관절 치료를 주로 다뤄왔으며, 로봇인공관절 수술 분야의 전문가이자 누적 수술 약 5,850례의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대한스포츠의학회 인증전문의이자 현재 대한족부족관절학회 개원의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 이번 발표에서 다룬 최소침습 수술의 세부 쟁점 역시 실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된 내용입니다.
엄지발가락 관절이 튀어나오고 통증이나 보행 불편이 있다면, 변형의 정도와 생활 불편을 함께 살펴 수술 여부와 방식을 판단하는 진료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