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허리

당감동 허리디스크, 다리 안 당겨도 수술 미루는 이유

박상준

당감동에서 허리 디스크 터졌다는 진단받았는데 다리 당기는 게 심하지 않으면 큰힘병원은 바로 수술하자고 안 하나요?

허리디스크 진단 후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다리 근력과 감각을 평가하여 수술 필요성을 판단하는 진료 상담 장면<p style=MRI 소견만으로 수술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신경학적 검사로 실제 신경 손상 여부를 먼저 확인합니다.

핵심 답변

다리 저림이나 당김이 심하지 않다면 저는 바로 수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디스크가 터졌다는 영상 소견보다 운동신경 마비·배뇨 장애·보존치료 실패 기간이 수술 시점을 정하는 실제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대다수 요추 추간판탈출증은 보존치료로 호전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일부 적응증에 국한됩니다.

이 글이 답하는 질문

  • MRI에서 디스크가 터졌다고 나와도 통증이 약하면 왜 수술을 안 하나요?
  • 다리 저림이 없는데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나요?
  • 보존치료는 얼마나 해보고 수술로 넘어가나요?
  • 밤에 자다가 다리 저림이 심해지면 어떻게 판단하나요?
  • 당감동·부산진구에서 허리디스크 진단 후 어디로 가야 하나요?

신경외과(척추) 전문의로 부산진구 큰힘병원 원장을 맡고 있는 박상준입니다. 당감동, 부암동 쪽에서 디스크가 터졌다는 말을 듣고 놀란 얼굴로 늦은 오후 진료를 찾으시는 분들을 자주 뵙습니다. MRI 판독지에 "탈출" 이라는 단어만 보고 수술부터 걱정하시지만, 실제로 제가 보는 건 그 단어가 아니라 신경이 눌려 어떤 기능이 떨어졌는가입니다.

왜 디스크가 터졌다는 진단이 바로 수술을 의미하지 않나

MRI에서 "탈출" 소견이 나와도 그 자체가 수술 적응증은 아닙니다. 허리디스크는 전체 환자의 75~90%가 보존치료만으로 호전되고, 수술은 마미증후군, 진행성 마비, 약물·주사·물리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통증 등 일부 경우에 국한됩니다.

전 세계 요통 시점유병률이 9.4%(PMC7186678)에 달할 만큼 허리 통증 자체는 흔한 증상이지만, 그중 수술까지 필요한 비율은 소수입니다.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고 있어도 염증이 가라앉고 탈출된 수핵이 자연 흡수되면서 증상이 줄어드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MRI 영상의 탈출 정도보다, 다리 근력이 떨어졌는지·배뇨 감각이 둔해졌는지가 수술 시점을 가르는 실제 기준입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내원하신 분께 영상 소견을 설명하기 전에 다리 힘, 발목 들어올리는 힘, 감각 저하 유무부터 신경학적 검사로 확인합니다. 이 검사 결과가 치료 방향을 먼저 정합니다.

수술 시점을 정하는 세 가지 축

제가 수술 여부를 판단할 때 보는 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 신경학적 결손: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을 들어올리는 힘이 떨어졌는가
  • 응급 신호: 양쪽 다리 마비, 회음부 감각 저하, 배뇨·배변 장애(마미총증후군) — 이 경우는 즉시 수술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보존치료 반응: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시행했는데도 통증이 지속·재발하거나 신경 증상이 진행하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추(목) 신경근증에서 통용되는 교과서적 수술 적응증도 3개월 이상 보존치료에도 증상이 지속·재발하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진행하는 경우로 정의합니다 (KoreaMed Synapse). 허리도 이 원칙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리 당김이 심하지 않다면 대개 이 세 축 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허리 디스크 진단 후 판단 순서
MRI상 디스크 탈출 확인신경학적 검사근력·감각·배뇨응급 신호 있음즉시 수술 평가응급 신호 없음보존치료 시행·경과 관찰

허리 디스크 진단부터 수술 결정까지의 판단 흐름

실제로 이삿짐을 들다 허리를 삐끗해 내원하신 30대 환자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MRI부터 바로 찍어달라고 요청하셨지만, 저는 먼저 문진과 신경학적 검사에 시간을 썼습니다. 다리로 뻗치는 저림이나 힘 빠짐이 없었기에 소염진통제와 근이완제를 단기간 처방하고 물리치료를 병행했습니다. 가장 강조한 건 "누워만 있지 말 것" 이었습니다. 급성 요통에서 오랜 침상안정은 오히려 회복을 늦춥니다. 아픈 범위 안에서 걷기부터 시작하도록 안내했고, 2주 뒤 통증은 일상에 지장 없는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다리로 뻗치는 통증·저림·힘 빠짐이나 배뇨 이상이 새로 생기면 그때는 즉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기준을 명확히 알려드리고 마무리했습니다.

저희 큰힘병원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영상의학과가 협진하는 다학제적 진료 구조로 운영되어, 같은 디스크 소견이라도 환자 개인의 몸 상태와 생활 습관까지 고려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보존치료를 해봤는데도 안 됐다면: 그 다음 선택지

한쪽 다리만 저리고 약간 힘이 빠지는 30대 환자분이 오셨을 때, 저는 이게 신경근이 눌려 손상된 것인지 일시적 부종으로 인한 자극인지부터 구분했습니다. 전기 생리 검사에서 전도 이상이 없어 일시적 자극 반응으로 판단했고, 스테로이드와 신경 보호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수술이 아니라 치료 반응을 지켜보는 쪽을 택한 이유는 영구적 손상의 증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보존치료를 충분히 거쳤는데도 통증이 재발·지속되거나 다리 힘이 점점 떨어진다면, 그때 저는 미세현미경 수술이나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같은 선택지를 구체적으로 설명드립니다. 저희 수술실에는 Carl Zeiss Meditec TIVATO 700 등 미세현미경 2대를 갖추고 있어, 신경 주변 조직을 확대 시야로 보며 최소한의 절개로 눌린 신경을 감압하는 수술이 가능합니다.

보존치료는 "일단 지켜보자"가 아니라, 무엇을 얼마나 했고 왜 효과가 없었는지를 기록하며 수술 필요성을 좁혀가는 과정입니다.

고정술(PLIF/TLIF)과 인공디스크 치환술처럼 수술 방식 자체도 환자 연령, 분절 수, 추간판 높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정술과 인공디스크 치환술 비교
구분
고정술(PLIF/TLIF)
인공디스크 치환술
즉시 안정성우수상대적으로 낮음
인접분절 부담장기적으로 누적 가능운동 범위 보존으로 이론적 예방 가능
적합 환자군다분절·퇴행 심한 경우단일분절·젊은 연령·추간판 높이 충분

요추 수술 방식 선택 시 고려하는 비교축

다만 젊은 환자이면서 단일분절 병변, 추간판 높이가 충분하고 후관절이 건강한 경우가 아니라면 저는 고정술을 더 현실적인 선택으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엔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가: 체크리스트와 위험신호

수술 시점 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다려도 되는 상태인지" 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아래 항목을 스스로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 ✓ 양쪽 다리가 동시에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가
  • ✓ 회음부(엉덩이 안쪽) 감각이 둔해졌는가
  • ✓ 소변이 잘 안 나오거나 반대로 참을 수 없이 나오는가
  • ✓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을 들어올리는 힘이 눈에 띄게 약해졌는가
  • ✓ 보존치료를 3개월 이상 꾸준히 받았는데도 증상이 그대로이거나 악화되는가

위 항목 중 배뇨 장애나 회음부 감각 저하가 있다면 마미총증후군 가능성이 있어 즉시 수술적 평가가 필요한 응급 상황입니다. 반대로 단순 요통이나 염좌성 통증은 서울대병원 의학정보에서도 설명하듯 안정과 보존치료로 대부분 호전되므로, 성급한 수술 결정은 오히려 맞지 않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낙상 후 허리가 아프다고 오신 70대 환자분은 복부 통증을 먼저 호소하셔서 내과 질환으로 오인하기 쉬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낙상 외상과 골다공증 병력을 함께 고려해 척추체 압박 골절 여부부터 확인했고, 신경학적 검사도 병행해 척추 신경 관련 증상이 없는지 감별했습니다. 증상만 보고 성급히 판단하지 않는 것이 이런 경우 핵심입니다.

위험 신호가 하나라도 확인되면 저희는 영상검사와 신경학적 검사를 같은 날 진행해 수술 여부를 빠르게 결정합니다.

큰힘병원의 허리디스크 진료 방식

허리 디스크 진단과 치료는 영상 판독, 신경학적 검사, 보존치료, 수술이 각각 따로 움직이면 판단이 늦어집니다. 저희는 정형외과(척추), 신경외과(척추),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협진하는 다학제 구조로 한 환자의 영상·신경 상태·전신 질환까지 함께 검토합니다.

보존치료 단계에서는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추간판내고주파열치료술(IDET) 장비를 활용해 수술 전 단계의 통증 조절을 시도합니다.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Carl Zeiss Meditec TIVATO 700 등 미세현미경 2대를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로 넘어갑니다.

입원이 필요한 경우 전 병동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운영해 보호자가 간병인을 따로 구하지 않아도 되는 점도 회복기 부담을 줄이는 요소입니다.

수술 결정 전 정형외과·신경외과·영상의학과가 함께 검토하는 협진 구조가, 당감동에서 오신 분이 받는 디스크 진료의 실제 과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다리 저림이 약해도 디스크가 터졌다면 결국 수술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터진 정도보다 신경학적 결손과 보존치료 반응이 더 중요한 기준입니다. 다리 저림이 약하면 대부분 보존치료로 먼저 접근하고, 경과를 지켜보며 재평가합니다.

왜 MRI 소견이 심해 보이는데도 바로 수술을 권하지 않나요?

MRI는 구조적 소견일 뿐 기능적 손상 여부를 다 보여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근력, 감각, 배뇨 기능이 유지돼 있다면 보존치료로 호전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보존치료는 얼마나 지속해야 수술로 넘어가는 판단을 하나요?

통상 3개월 이상 적극적인 보존치료를 시행했는데도 증상이 지속·재발하거나 신경 증상이 진행할 때 수술을 구체적으로 논의합니다. 다만 배뇨 장애 같은 응급 신호가 있으면 이 기간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당감동이나 부산진구에 사는 분들은 누구에게 먼저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다리 저림·당김이 없더라도 허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신경외과(척추) 또는 정형외과(척추) 전문의 진료를 받아 신경학적 검사부터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핵심 정리

  • MRI상 디스크 탈출 소견 자체는 수술 적응증이 아닙니다 — 신경학적 결손, 보존치료 반응이 더 중요합니다
  • 양쪽 다리 마비, 배뇨·배변 장애(마미총증후군)는 즉시 수술적 평가가 필요한 응급 신호입니다
  • 보존치료는 3개월 이상 적극적으로 시행한 뒤 효과를 재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입니다
  • 저희 큰힘병원은 다학제 협진과 미세현미경 수술 장비를 바탕으로 수술 필요성을 단계적으로 판단합니다

신경외과(척추) 전문의 박상준 원장은 척추전문병원 20년 경력의 척추 내시경 및 미세수술 권위자로, 서울우리들병원 척추신경외과부과장을 역임했습니다. 프로필 보기

큰힘병원은 부산 부산진구 신천대로 246, 부산진구청 맞은편에 위치하며 지하철 2호선 부암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입니다. 진료 문의는 051-715-7500, 평일 09:00~17:30(점심 12:30~13:30), 토요일 09:00~12:30에 가능하며 일요일은 휴진입니다. 다리 당김이 약하더라도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신경학적 검사부터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관련 글

지금 증상이 걱정된다면

박상준 원장에게 직접 진료받아 보세요

부산진구청 맞은편 큰힘병원입니다. 자주식 지하주차장(120대)이 있어 차로 오셔도 편합니다. 관절·척추 증상은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니, 전문의 진료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진료 예약·문의하기